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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군산 가볼만한곳 군산 여행리뷰

by 미미마니아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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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리뷰: 근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항구도시 ★★★★☆ 4.5/5 전라북도 서해안에 위치한 군산은 근대 역사의 흔적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3일간의 여행 동안 경험한 군산의 주요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시간 여행의 시작

우리의 군산 여행은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군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으로,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1899년부터 1950년대까지의 군산 역사를 다룬 전시물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실물 크기로 재현된 1930년대 군산 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의 은행, 우편국, 주택 등을 직접 걸어 다니며 구경할 수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의 역사를 다룬 전시관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가슴 아픈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2. 근대역사거리: 과거로의 산책

박물관을 나와 근대역사거리로 향했습니다. 이 거리는 1930년대 군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치 옛 영화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일본식 가옥들이었습니다. 그 중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내부 관람이 가능해 들어가 보았는데, 다다미방과 일본식 정원 등 당시 일본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니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도 눈에 띄었습니다. 현재는 근대건축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웅장한 외관과 독특한 건축 양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대역사거리의 끝자락에 위치한 '장미공연'에서는 1930년대 분위기의 추억의 카페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옛날 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니 노스탤지어에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3. 채만식 문학관: 문학의 향기를 느끼다

다음으로 우리는 한국 근대문학의 거장 채만식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채만식 문학관을 방문했습니다. 문학관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전시실에서는 채만식의 생애와 작품 활동을 연대기 순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 두 번째 전시실에서는 그의 대표작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태평천하'와 '탁류' 같은 작품들의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세 번째 전시실은 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직접 타자기로 글을 쓰거나 당시의 의상을 입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체험을 통해 채만식의 시대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4. 경암동 철길마을: 아날로그 감성의 천국

오후에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암동 철길마을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실제 사용 중인 철길 바로 옆에 집들이 붙어있는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철길을 따라 걸으며 양옆으로 늘어선 오래된 집들을 구경했습니다. 담벼락마다 그려진 다양한 벽화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남자의 집' 카페는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우리가 방문했을 때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차가 철길 위를 지나갈 때 온 마을이 진동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일상이 궁금해졌습니다.

5. 선유도: 서해의 숨겨진 보석

둘째 날, 우리는 군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선유도로 향했습니다. 고군산군도에 속한 선유도는 '서해의 몰디브'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선유도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에 감탄했습니다. 특히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맑고 투명한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은 마치 외국의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는 선유도 둘레길을 따라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길을 따라 걸으며 만난 망주봉 전망대에서는 선유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점심으로는 선유도의 명물인 젓갈백반을 맛보았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젓갈의 조화가 일품이었고, 특히 새우젓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6. 군산 은파호수공원: 도심 속 휴식처

선유도에서 돌아와 저녁에는 은파호수공원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군산 시내 중심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호수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호수 위로 비치는 노을과 분수대의 모습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공원 내에 있는 야외 공연장에서는 우연히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수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가 여행의 감성을 한층 더해주었습니다.

7. 군산 내항: 항구도시의 정취

마지막 날 아침, 우리는 군산의 역사적인 내항 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은 과거 군산의 번영을 상징하는 곳으로, 지금도 많은 역사적 건물들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1976년에 지어진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이었습니다. 현재는 근대건축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웅장한 외관과 독특한 건축 양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항 부두를 따라 걸으며 정박해 있는 배들과 항구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갈매기 소리와 바다 냄새가 어우러진 항구 특유의 분위기가 정겨웠습니다. 점심으로는 군산의 명물인 백종원 돈가스를 먹었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가 일품이었고, 특제 소스의 맛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총평: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 군산

3일간의 군산 여행은 한국 근대사의 아픔과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군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잘 보존된 근대 건축물들과 그 속에 담긴 역사였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역사거리를 통해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를 되새기고,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유도와 같은 자연 명소는 군산이 단순한 역사 도시가 아닌,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지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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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먹거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선유도의 젓갈백반과 군산 명물 백종원 돈가스는 여행의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부 관광지의 경우 관리가 조금 미흡해 보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은 한국의 근대사를 이해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 그리고 한적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께 군산 여행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여행 팁

1. 군산 여행 시 가능하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2. 근대역사거리는 도보로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골목골목 숨어있는 매력적인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선유도 방문 시 페리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군산의 제철 해산물과 특산품인 박대를 꼭 맛보세요. 5. 여름에는 선유도 해수욕을, 봄과 가을에는 근대역사거리 산책을 추천합니다. 군산은 한국의 근대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이 도시가 간직한 역사의 흔적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군산에서의 여행은 분명 여러분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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