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가볼만한곳 양양 여행리뷰

양양 여행 리뷰: 동해의 숨은 보석을 찾아서 ★★★★★ 5/5

강원도 동해안에 위치한 양양은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산림, 그리고 풍부한 역사문화 유적을 간직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3박 4일간의 여행을 통해 양양의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았고, 이 도시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1. 낙산해변과 낙산사: 동해의 절경과 역사의 만남

양양 여행의 첫 목적지는 낙산해변과 낙산사였습니다. 맑고 투명한 동해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자 여행의 설렘이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낙산해변은 넓고 고운 모래사장과 청정한 바다로 유명합니다. 우리는 해변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았습니다. 특히 일출 명소로 알려진 이곳에서 보는 아침 해돋이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맞이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해변에서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낙산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특히 낙산사의 상징인 해수관음상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전경은 압도적이었습니다.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 속에 우뚝 선 해수관음상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이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예술적 감각과 종교적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찰 내 의상대사 기념관에서는 낙산사의 역사와 의상대사의 일대기를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절 주변의 울창한 송림 속을 거닐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해변가 횟집에서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즐겼습니다. 특히 양양의 특산물인 송이버섯으로 만든 요리가 일품이었습니다.

2. 서피비치: 서퍼들의 천국

둘째 날, 우리는 최근 서핑 명소로 유명해진 서피비치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양양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특히 서핑하기 좋은 파도로 유명합니다. 해변에 도착하자 많은 서퍼들이 파도를 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도 용기를 내어 서핑 강습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강사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파도 위에 서는 법을 배웠습니다. 비록 제대로 된 서핑은 하지 못했지만, 파도와 함께 어우러지는 경험은 정말 짜릿하고 새로웠습니다. 서핑을 즐긴 후에는 해변 주변의 예쁜 카페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꿀맛 같았습니다. 특히 이곳의 분위기는 마치 외국의 해변 마을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서피비치 인근의 맛집에서 양양의 향토음식인 '송이 돌솥밥'을 맛보았습니다. 송이버섯의 향과 맛이 밥에 깊이 배어 있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3. 오색약수터와 주전골: 자연의 치유력을 만나다

셋째 날, 우리는 양양의 내륙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오색약수터였습니다. 이곳은 5가지 맛의 약수가 나온다고 하여 오색약수터라 불립니다. 약수터에 도착해 직접 약수를 마셔보았습니다. 특유의 철분 맛이 강하게 느껴졌지만, 몸에 좋다는 생각에 여러 번 마셔보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약수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주전골 계곡이 나옵니다.

울창한 숲 속에 자리 잡은 이 계곡은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우리는 계곡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중간중간 만나는 폭포와 소(沼)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발걸음을 자주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특히 오색석사를 지나 만난 선녀탕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맑은 물이 바위를 타고 흐르는 모습이 마치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맑은 공기와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만끽했습니다. 하산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송이버섯으로 만든 백숙을 먹었습니다. 양양 송이의 진한 향과 맛이 닭고기와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4. 양양전통시장: 지역의 맛과 정을 느끼다

넷째 날 오전, 우리는 양양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양양의 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에 들어서자 활기찬 상인들의 목소리와 다양한 음식 냄새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우리는 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며 양양의 특산물들을 구경했습니다. 특히 eye-catching했던 것은 각종 건어물과 송이버섯, 그리고 인제 황태였습니다. 시장 한편에서는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순대를 팔고 계셨는데, 우리는 용기내어 맛보기로 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양양만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으로는 시장 내 식당에서 양양의 향토음식인 '멸치국수'를 먹었습니다. 담백한 멸치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5. 하조대: 아름다운 일몰과 작별 인사

양양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우리는 하조대를 찾았습니다. 하조대는 양양의 대표적인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질 무렵, 우리는 하조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광활한 동해와 주변의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태양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4일간의 여행을 되새겨보았습니다. 하조대 인근에는 38선 휴게소라는 특이한 장소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과거 38선이 지나던 자리로,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시관에서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염원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총평: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

4일간의 양양 여행은 예상 이상으로 다채롭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양양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독특한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해안과 산악이 공존하는 다양한 자연 환경이었습니다. 낙산해변의 푸른 바다, 주전골의 맑은 계곡, 하조대의 아름다운 일몰 등 양양은 다채로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낙산사와 같은 역사 유적을 통해 이 지역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었고, 서피비치에서는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양양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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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먹거리도 훌륭했습니다. 특히 송이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인상적이었고, 신선한 해산물과 향토음식들이 여행의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하여 렌터카를 이용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관광지의 경우 성수기에는 매우 붐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양은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미처 가보지 못한 곳들(예를 들어, 양양 국제공항 스카이워크, 송천떡마을 등)도 많아 다음 방문이 기대됩니다.

여행 팁

1. 양양 여행 시 가능하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2. 낙산해변에서 일출을, 하조대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양양의 특산물인 송이버섯과 과메기를 꼭 맛보세요. 4. 서핑을 즐기고 싶다면 서피비치를 방문해보세요. 초보자도 강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여름에는 해수욕과 계곡 트레킹을, 가을에는 단풍 구경과 송이 축제를 추천합니다. 양양은 동해안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한번 방문해 양양만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